• 팀장은 처음이라 리뷰 :: 마이구미
    책 리뷰 2021. 7. 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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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팀장은 처음이라" 이라는 책을 리뷰한다.
    본인은 일반 직장인이다.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책 링크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652532

     

    본인은 현재 팀장도 아니고 팀장 경험도 없고 팀장 예정자도 아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오면 잡을 것이기 때문에 팀장이 되기 위한 능력을 기르고 있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게 아니라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미리 물을 마셔둬야한다. 는 말처럼...

     

    팀장의 역할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팀장의 성향과 방향에 따라 그 팀의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된다고 본다.

    그렇기에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본인은 현재 5번째 회사이고 각기 다른 5명의 팀장들을 경험했다.

    이 책은 지난 경험들을 떠오르게 하였고 매칭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꽤나 흥미로웠고 다시 한번 그 분들에게서 느꼈던 것과 배웠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내용 중 본인의 경험과 해석으로 기억에 남는 것들을 남겨보려한다.

     

    아무 말 안하면 인정을 안 한 것이 되어버린다 

     

    "표현을 안하면 아무도 모른다" 라는 말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한다.

    대부분의 칭찬은 결과가 좋아야할 수 있지만 인정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할 수 있다.

    그건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당연한 성과라는 기준을 잡고 그냥 넘어간다면, 팀원들은 인정 해주지 않았다고 느낄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라는 말은 팀장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 이 와닿는다.

     

    "어떻게 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까?" 답은 호기심에 있다

     

    내가 상대방의 정보를 알아내서 해결해주려는 것이 아닌 그저 궁금해서 나오는 질문이 좋은 질문이다.

    답을 주거나 방향을 제시하는 게 얼마나 영양가 없는 일인지 깨닫게 된다.

    그 순간은 고맙다고 많은 자극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 그 순간일 뿐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

    사람은 스스로 깨달으면 알아서 행동한다.

    그가 스스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원하는 답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 해야한다.

     

    실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면담하기에는 부담스러워 일단 뒤로 미루는 일이다.

     

    팀원이 면담을 요청하기까지 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미룬다면, 팀장의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것으로 답변하는 것이다.

    본인이 봐왔던 좋은 팀장들은 먼저 다가와 면담을 요청하거나 면담을 요청하면 바쁜 일정을 미루기까지 했다.

    최근 경험으로는 다른 팀 이동을 원해 오랜 시간 고민을 했다.

    결심한 당일에도 면담을 요청하기 위한 DM 을 보내기 위한 엔터를 치는데 30분이 걸렸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당일 면담은 기대도 안했지만, 몇 시간 뒤에 바로 면담을 하게 되어 많은 짐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저 회사 그만 둘래요"라는 말을 회사에서 가장 처음으로 듣는 팀장인가, 마지막으로 듣는 팀장인가?

     

    정말 신뢰하던 팀장에게는 고민을 자주 얘기하곤 했고 퇴사 과정도 퇴사 의사도 마지막으로 알리진 않았다.

    그렇다고 신뢰하지 않은 팀장에게는 마지막으로 말한 건 또 아니다.

    그런 적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너무 존경하는 팀장이었지만, 그냥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모든 결정이 끝나고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말하게 되었다.

    만약 본인도 겪게 된다면, 팀원으로 하여금 바로 말을 꺼내지 못하게 만든 내 문제는 무엇일까? 에 관찰과 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팀원들이 팀장을 믿을 수 없는 순간 중에 자기도 모르면서 아는 체할때 이다.

     

    팀장도 모를 수 있다.

    팀장은 훌륭한 사람만 하는게 아니다.

    상대방이 겉과 속이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에는 어렵다.

    실제로도 비슷한 분류의 팀장에게는 "저 사람은 포장만 하는 사람이야" 라고 인식이 강하게 들어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웠다.

     

    팀원에게 해결책을 말해주고 싶을 때는 이야기하지 말고 질문하라

     

    직접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과 상대방이 직접 해결책을 찾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유도 질문을 해주는 것이 더 나은 코칭이다.

    정말 기억에 남는 팀장님은 나에게 충고를 해준 적이 없다.

    말을 경청해주시고 그 과정에서 많은 질문들로 대화의 본질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끌어내주셨다.

    그 분과 함께한 시절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가장 많은 성과를 내었고 삶이든 업무든 그것들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게 되었다.

     

    리더가 올바른 대화에서 길을 잃는 이유는 충고하려고 하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팀장의 경험이 더 많아도 대부분의 충고와 조언은 팀원이 이미 시도해봤거나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다.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한 과정 또는 그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과정의 대화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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