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 - 리뷰 :: 마이구미

이 글은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 이라는 책을 리뷰한다.
본인은 마케팅 관련 직무자가 아닐 뿐더러,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책 링크 - www.yes24.com/Product/Goods/93830823

 

모두가 알고있듯이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다가올 미래의 일상을 앞당기게 되었고 우리는 그 변화들을 이미 다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전까지의 변화와는 또 다른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번 더 정리하고 좀 더 디테일하게 이해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본인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었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책에서는 크게 일상, 놀이, 세상, 마케팅으로 변화를 분류했다.

이 분류를 기준으로 간략히 정리해보려고한다.

1. 일상

공간 관리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다보니 집에서 근무하기 위한 환경이 열악했다.

집을 사무실 환경으로 만드는 것으로 홈피스(Home + Offile) 문화가 조성되었다.

그 결과 가구 제품 및 인테리어 서비스들이 엄청나게 성장하였다.

 

호텔쪽도 한정된 기간이었지만, 재택 근무를 위한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객실 1박과 함께 오전 8시 체크인 후 다음날 저녁 7시에 체크아웃할 수 있는 상품으로 라운지에서는 개인 업무, 커피 무료를 제공하고 객실에선 유튜브, 넷플릭스과 같은 휴식을 제공하여 분리된 일과 휴식을 제공하였다.

 

디지털 라이프 관리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증가하여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은 겨냥한 디지털 디톡스 기능 관련 서비스 출시가 많아졌다.

 

감정 관리

공간을 바꾸거나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등 직접적인 행동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는 방식을 통해 명상과 같은 서비스들이 성장하였다.

 

의지 관리

미라클 모닝과 같은 스몰 챌린지가 확대되었다. (하루 스쿼트 100개 하기, 하루 1L 물 마시기 등) 

챌린지를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성장하였다.

 

알고리즘

많은 서비스에서 추천 알고리즘 도입과 같은 데이터 중심의 기능이 더 확장하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효율적인 이용과 편의를 제공한다.

 

소비자를 위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윤추구를 위한 기업의 주도권이 높다.

이용자에게 서비스에 더 머무르게 하거나 더 사용하게 유도하여 이윤을 늘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용자가 이를 역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알다시피 역주행을 기대할 수도 있고, 패턴을 파악하여 원하는 쿠폰을 얻는 등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

카피캣에서 스마트 카피캣으로 변화했다.

즉, 이전에는 남이 하는대로 그대로 따라하기를 추구했다면, 이제는 그대로 따라 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과 니즈를 통해 선택적으로 따라한다.

 

홈시어지(Home + Concierge)

주요 가사 노동을 IT 와 결합하여 O2O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가사 노동에 대한 기회비용을 높게 평가하기에 코로나 상관없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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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놀이

소환

과거의 비의 "깡", 김응수의 타짜 대사 등을 소환하여 많은 밈들이 탄생하였다.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자의 목적과는 별개의 포인트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콘텐츠만을 즐기는 게 아니다.

 

부캐의 세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포트나이트, 동물의 숲과 같은 가상현실 플랫폼을 통해 주어진 세계관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재설정하여 가상의 인생을 살아가고 성장하며 타인과 교류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관 전환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서브 콘텐츠 전성시대

대표젹인 예로 메인 콘텐츠의 "나 혼자 산다"  는 서브 콘텐츠로 "여은파" 를 유튜브에서 방송한다.

그리고 "맛있는 녀석들" 에서 탄생한 "오늘부터 운동뚱" 도 마찬가지이다.

의학 드라마를 실제 전문의가 리뷰하는 콘텐츠, 법 내용이 포함된 영화를 변호사와 함께 영화를 리뷰하는 등과 같은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슬기로운 자동차 생활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이제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카박,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 스루,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신차 전시장(https://zdnet.co.kr/view/?no=20200527133513) 등 많은 변화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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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상

21세기 아이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10대였을 때와 비교하면 소비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많은 시장에서 이미 미래 고객이 아닌 이미 현재 고객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 예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현금 결제의 비중이 높은 MZ 세대를 타겟이 된 기능들이 늘고 있다.

번개장터  - 연예인 굿즈 카테고리, 1인마켓, 번개페이

스타일쉐어 - GS 편의점 현금 결제 서비스

 

긱 소사이어티

대표적으로 배달 라이더스와 같은 유연하게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긱한 직업들이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8 ~ 10 개의 일을 하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 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긱 이코노미가 지향하는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모습은 전문적이고 희소성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의 몫” 이지않을까 생각한다.

 

동학개미운동

가장 큰 변화는 코스피 지수 일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했다.

근로 소득이 아닌 자본 소득에 대한 인식 변화와 관련 주제의 서비스나 콘텐츠가 늘고 있다.

 

디지털 보부상

온라인 커머스 발달 등으로 인해 리테일 브랜드 의존 감소했다.

이제는 개인이 유통 브랜드의 역할을 대체할 기회가 생겼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켓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이를 위한 경쟁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개인이 스마트 스토어를 통한 판매와 관심이 증가하였다.

 

TV 홈쇼핑도 이제는 라이브커머스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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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케팅

뒷광고

PPL 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깨서 꾸준히 많은 이용자의 불만을 제기했었다.

그러던 중 2020년은 뒷광고 사고가 많은 해였다.

유행어가 "죄송합니다" 와 검은 화면에 초쵀한 모습 등의 밈이 있을 정도였다.

 

그 과정을 거쳐 이제는 오히려 앞광고를 하는 게 트렌드이고, PPL 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기업 홍보를 위해 가상 인물의 인플루언서를 두고 있다.

아직까지는 많은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진정성 측면의 가치를 주기 힘들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한다.

 

럭셔리

럭셔리 브랜드는 나와는 먼 이야기라서 집중하여 읽지 못했다.

하지만 기억나는 문장이 있다.

"일상과 거리가 먼 럭셔리 브랜드일 수 있다. 그럼에도 브랜드가 전달하는 느낌이 좋아하고, 소식을 자주 접해 친숙하고, 언젠가 가져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그것이 브랜드가 취하고 있는 전략일 수 도 있다."

 

브랜드 액티비즘

인종차별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는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2020년 6월 에델만 조사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 78%는 인종차별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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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300 페이지 분량으로 내용이 가볍지 않다.

그 많은 페이지를 거의 1 페이지로 본인 생각이 첨부되어 정리한 것이기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