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 리뷰 :: 마이구미
    책 리뷰 2021. 1. 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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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이라는 책을 리뷰한다.
    본인은 전공자이면서, FE 개발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책 링크 - www.yes24.com/Product/Goods/91165789

     

     

    본인은 전공자이면서 경력 개발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간단하다.

     

    이 길을 선택하고부터 본인은 알고 있는 지식을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것이 비로소 어떠한 지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발자는 IT 지식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상대방이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포함하여 설명하려한다.

    또는 조금이라도 전문 용어나 개념은 제외하려고 하다보니 많은 것을 놓친 설명이 되기도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무언가를 설명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실제 실무에서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무엇을 위한 책인가?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단순히 IT 를 알고 싶은 비전공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업무에 있어, IT 지식을 이해해야하는 개발자가 아닌 다른 직군을 위한 책에 더 가깝다.

    하지만 실무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책이지 않을까? 라는 기대는 해본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획자나 디자이너와 같은 직군의 동료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실무에서 개발자가 IT 지식을 설명해야하는 경우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읽을수록 저자의 많은 노하우가 묻어있었고, "많은 경험과 엄청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현업 개발자로써 스스로 부끄러울 정도였다.

     

    "클라이언트 개발자와 서버 개발자가 하는 일", "JSON, API 는 무엇인가?", "OS", "DB" 등 큰 그림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IT 지식" 을 중점으로 다룬다고 깊이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특히 입문하는 개발자가 읽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누군가 IT 지식을 알고 싶다거나 개발자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이 책을 먼저 추천할 것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방식을 하나의 예로 설명해보고자한다. (본인 기준)

    하나의 대화를 보자.

     

    "서버가 뭐야?"

     

    서버는 일종의 컴퓨터라고 보면 되.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어딘가 존재해서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와 대화를 하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서버가 존재해서 할 수 있는거야.

    우리가 키오스크로 음식 주문 했잖아.

    카카오톡으로 메시지 주고 받잖아.

    TV 보잖아.

     

    여기서 키오스크, 휴대폰, 리모컨들을 통해 위와 같은 행동들을 할 수 있어.

    우리는 라면 선택, 김밥 선택, 결제, 대화방 선택, 메시지 전송, 채널 변경 등등 기능을 요청할 수 있어.

    우리가 요청하면 요청을 받는게 서버야.

    서버는 요청에 대한 일을 수행하는거야.

    그리고 이 모든걸 나 같은 사람(개발자)이 하는 일이야.

     

    A - "오... 근데 어떻게 만들어?"

    B - "그냥 코드짜면 되. 내가 작성한 코드를 컴퓨터가 해석해서 원하는대로 동작하게 되는거야."

     

    이 대화에서 마지막 답은 꼬리가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 이어질 여지가 존재한다.

    "코드는 어떻게 작성해?", "작성한 코드를 컴퓨터는 어떻게 알아?" 등등 

    우리는 상대방이 누구든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설명해야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다음과 같다.

    우리가 외국인과 대화를 할 경우, 통역사가 필요하다.

     

    한국인 -> 통역사 -> 외국인

     

    한국인이 한국어를 하면 통역사는 한국어를 외국인의 언어로 외국인에게 전달한다.

    * 안녕 -> Hi

    개발자와 컴퓨터의 대화도 똑같은 방식이다.

     

    개발자 - 통역사(컴파일러) - 컴퓨터

     

    여기서 통역사 역할은 IT 전문용어로 "컴파일러"라고 불린다.

    * 안녕 -> 01010101010.... (컴퓨터는 0, 1 만으로 모든 데이터를 표현한다.)

    개발자는 C언어, 파이썬, 자바와 같은 언어를 작성해서 컴파일러에게 주면, 컴파일러는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변환해서 알려준다.

     

    책에서는 각각의 내용을 적절한 예를 통해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이건 책의 1%도 안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 기준으로 이 책의 핵심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파이썬이나 자바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IT 지식" 을 강조한다.

    다음과 같은 목차들이 존재한다.

     

    왜 자꾸 파이썬(Python)을 배우라고 하는 거죠? (feat. C 언어, 자바(JAVA)를 배워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지식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닙니다

     

    본인도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프로그래밍은 큰 그림을 이해하기에는 힘들다.

    대부분 개발자를 원하는게 아니라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IT 지식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프로그래밍 공부를 통해 이를 얻는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본다.

     

    아무튼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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