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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 1부 :: 마이구미책 리뷰 2017. 4. 5. 00:01반응형
이번 글은 "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서적을 참고하여 글을 써봤다.
본인은 예전부터 쿠팡에 관심이 많았다.
개발 서적 외의 잘 읽지 않아 서점에 갈 일이 없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쿠팡에 관련된 책을 발견했다.
한치의 고민없이 결제했다.
책은 총 4부에 나눠져 있다.
그렇기에 본인 또한 4부로 나눠 서적과 본인의 생각으로 글을 작성해보려한다.
문화 - 불가능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회사
전략 - 전략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이다
데이터 경영 - 무엇이 쿠팡을 쿠팡답게 만드는가
미래 -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1부 - 문화, 불가능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회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로부터 배운다
회사의 핵심가치에서 그 회사의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쓰여진 하나의 예로, 구글의 핵심가치는 "Don't be evil" 으로, "사악해지지 말라" 라는 구호이다.
구글은 돈을 벌기 위해서 검색 결과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는다.
광고 사이트를 구분하여 사용자들이 파악할 수 있게 노출시켜,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쿠팡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쿠팡은 다섯 가지의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 Wow -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한다. (감동)
- Focus - 결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깊이 있게 판다.
- Fail Fast - 우리는 실패를 ㅜ려워하지 않고, 실패로부터 배운다.
- Be Open -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 Believe - 나와 내 동료들과 회사의 미래를 믿는다.
본인은 다섯 가지의 핵심가치 중 "Fail Fast" 가치를 인상 깊게 봤다.
모든 회사가 약간의 변화도 무서워한다.
이것은 스타트업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리스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봤다.
작은 회사일수록 실패는 엄청난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다보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소요되는 것들이 있었다.
반복되는 회의, 지연되는 일정, 전체적인 의견 확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럴바에 쿠팡처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시간을 가질수록 성공 가능성이 늘까? 생각한다.
"일단 해보고 결과가 나쁘면 충분히 되돌아올 수 있잖아요?"
'좋은' 조직문화란 어떤 것일까?
쿠팡은 수평적인 구조로 좋은 조직문화를 구성하고 있다고 이미 많이 알려져있다.
좋다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
수직적인 조직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쿠팡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나왔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 조직문화는 상대적이다.
하지만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본인 또한 같은 생각이다.
본인이 그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좋은 조직문화가 아닐까?
지금은 수평적인 구조를 가진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본인 또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를 다녔다.
외적으로는 수평적인 구조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렇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쿠팡과 비교하면 적절한 예가 된다.
- 회사가 비즈니스를 바라보고 있는 관점, 전략, 방향, 비전을 모든 직원 앞에서 명확히 밝힌다.
- 성과는 별로인데 문화적으로 잘 맞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반대로 성과는 좋지만 문화를 해치는 사람은 독이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하나의 이유로는 내부적으로 구성원들의 통합되지 못하고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달랐기에, 혼란을 느꼈다.
반면에 쿠팡은 명확한 조직문화를 구성하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노력했고,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책을 본다면, 본인처럼 생각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
미니 CEO들이 만들어가는 회사
이 책의 필자는 PO라는 직책으로 일을 했다.
PO는 쿠팡의 핵심 직군으로, 개별 파트의 소사장 개념으로, 미니 CEO라고 불린다.
미니 CEO라고 불릴 만큼 큰 권한을 가진다.
일반 회사의 경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권한을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쿠팡의 경우에는 사람에 대한 권한이 없다.
오로지 설득을 통해 사람들을 일하게 해야한다.
그렇기에 PO가 쿠팡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직군으로 불린다.
진정한 리더쉽을 통해 구성원들을 노예로 만들지 않고, 창의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에, 단점 보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다르다
쿠팡에는 MVP라고 하는 용어가 존재한다.
최소한의 사용 가능한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의미한다.
비즈니스를 끊임없는 가설 검증의 과정으로 보는데, 이 수단을 MVP라고 한다.
쿠팡의 두 시간 배송을 기억하는가?
본인은 두 시간 배송 서비스 언급이 나왔을 때, 가능하리라고 생각했고, 성공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안타까운 마음과 많은 손해만 생각했지만, 책을 통해서 보니 본인의 무의미한 생각이었다.
단순히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설을 실험을 한 것이고,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그걸로 된 것이었다.
두 시간 배송 서비스가 MVP의 예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MVP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쿠팡의 핵심 가치 중 "Fail Fast" 를 MVP가 더욱 빛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그래도 어떠한 방법이라도 항상 리스크는 존재한다.
하지만 쿠팡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갔다가 되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면 한번 가보면 된다.
하지만 한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는 경우에는 신중해야 한다.
되돌아올 수 없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 눈치 보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하라
소통, 쿠팡이 가장 잘하는 일
소통을 강조하는 회사는 많다.
하지만 과연 소통이 진정성이 없다면 그건 소통이 아니라고 본다.
다니던 회사에서는 소통을 강조했지만 본인은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이니 소통을 많이 해야해"
단순히 수평적인 조직문화라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쿠팡은 2016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으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쿠팡이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본인 또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가 그 중심이지 않을까?
쿠팡만의 특별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힘도 진정성 있는 소통에서 나온다고 한다.
개개인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문화, 원활한 소통, 혁신, 행복.
이 모든 것은 "수평적인 조직문화"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니 나온다.
우리 사회도 하루 빨리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쿠팡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쿠팡이 선도 기업으로써, 먼저 증명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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