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길 리뷰 :: 마이구미

mygumi 2024. 11.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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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길" 을 리뷰한다.
본인은 평범한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책 링크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33071

 

 

애자일은 이미 대부분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이다.

스크럼, 스프린트, 회고 등 많은 방법론과 도구들을 이용해서 이미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우리는 따르고 있다.

 

지금까지는 딱히 깊게 공부하거나 그럴 필요성은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말 각각의 방법론이 추구하는 의도와 목적을 따르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생겼다.

마치 "이번 미팅 명칭은 이거야." 그저 이름만 가져다가 쓰는 것처럼 느껴졌다.

의구심이 아닌 확신을 위해 조금 더 애자일에 대해 공부가 필요해보였다.

이것이 이 책을 읽게 된 배경이다.

 

-예전 기억에 남는 경험-.
명칭은 스크럼 회의였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갈수록 리뷰 회의가 되거나 전혀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곤 했다.
그러다가 한분이 말씀하셨다.
"스크럼의 목적은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장애물이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한 사전 준비, 진행 방식 등과 같은 것들에 집중하라.
해당 목적과 관련이 없다면 별도 미팅을 통해 진행해라."
라는 피드백이 나온 이후로는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책에서 도움이 되었던 내용들과 본인의 생각들을 기록해놓고자 한다.

 


 

상관성은 0.5 를 넘으면 강한 효과, 0.2 이하는 약한 효과라고 합니다.

 

채용에 있어서, 직무 성과의 상관성. (지금은 수치가 달라졌을 수도 있으나...?)

  • 작업 샘플 테스트 0.54 ex)  흔히 "과제" 라고 하는 면접 단계
  • 아이큐와 같은 지능 테스트 0.51
  • 구조화된 인터뷰 0.51
  • 성격 테스트 0.41
  • 레퍼런스 체크 0.26
  • 연차 0.18
  • 학력 0.10

데이터만 보면,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채용 절차들이 이해가 간다.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실제로 일할 사람들이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업 샘플 테스트, 구조화된 인터뷰만 보더라도 실제로 실무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가용시간을 늘리고,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하기적 사고라면,
집단의 지능을 높이는 것은 곱하기적 사고입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뼈를 맞았다.

개인과 팀 모든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볼만한 문구로 여겨진다.

 

새로운 것을 유입시키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면 새로 들어온 것들이 이미 있는 것들을 덮어버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지않는다.

대부분 현재의 지식과 기술이 완전하게 본인의 것으로 다듬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구 그대로 그 상황에서 새로운 것은 다듬어지지않는 지식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 있기 떄문이다.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이미 갖고 있는 것들과 충돌을 시도하라

 

그래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필요하다.

스스로 아직 다듬어지지않는 것들을 완전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충돌시켜 현재의 지식은 완전하게 만들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실력보다 낮은 난이도는 지루함을.
실력보다 높은 난이도는 불안함을.
적절한 난이도는 몰입을.

 

이것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이론이다.

상사가 잘 배분하면 좋겠지만, 그런 환경은 사실 흔치않기에 스스로 대처해야한다.

책에서는 여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신입 시절 팀장님이 회상되었다.

반복되고 정해진 방법의 작업이 많다.

무작정 따르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 자동화할지? 더 효율적일지 생각해라.

 

실수 예방보다 관리에 가까울수록 그 기업의 혁신 정도가 더 높습니다.

 

여러 회사의 장애 대응 방식을 경험해보았다.

 

A 회사에서는 내부 공유를 하고 조치를 진행한다. 그리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QA 팀에 시선이 몰리는 모습을 보았고, 후속 조치는 QA 강화였다.

B 회사에서는 정해진 채널, 양식 등을 통해 상황을 전체 공유하고 조치를 진행한다. 그리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장애보고서를 통해 다음 절차들을 진행하였다.

 

A 회사는 QA 에서 미리 이슈를 사전에 발견하여 차단하는 것에 집중하였고, B 회사는 이슈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애보고서는 마치 시말서를 쓰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나, 동료들과 실수를 다시 한번 되짚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학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다.

 

하나 공유, 최고 공유, 복수 공유

 

개인적으로 공유라는 건 어떠한 방식이든 안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에서 1가지를 공유하는 것과 가장 베스트한 방법을 공유하는 것은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접했다.

결과적으로 하나 공유, 최고 공유는 공유를 안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설득하려면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출발은 결국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에게서 하는 것입니다. 자료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 좋아하는 내용이지만... 이해는 간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처럼 비즈니스는 논리성과 객관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그래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7명의 각 개발자가 마감일을 지킬 확률이 90% 라고 한다면?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0.9 를 7번 곱한 0.48. 즉, 48% 가 된다.

 

폭포수 방식이 아닌 애자일 방식에서는 먼저 일을 끝내는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을 돕기 때문에 48% 보다 높은 확률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애자일은 AND 가 아닌 OR 확률을 추구한다.

 

OR 확률: 독립적인 작업을 여러 개 나누어 진행하고, 이 중 하나라도 성공하면 프로젝트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OR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AND 확률: 상호 종속적인 작업들이 성공해야만 최종 결과가 달성됩니다. 협업 종속성 문제를 최소화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이 낮아질 있기 때문에, 애자일에서는 AND 조건을 줄이고 OR 방식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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